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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물을 가장한 힐링물? jtbc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리뷰

by 어바웃오 2025. 1. 23.

안녕하세요 세번째 드라마 소개는 바로 2024년에 방영된 드라마히어로는 아닙니다만’입니다.

이 드라마 역시 제가 본방사수를 하며 재밌게 봐서 리뷰 남깁니다. 

 

1.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줄거리

 

JTBC에서 2024년에 방영된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 복귀주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 도다해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주인공 복귀주(장기용 분)와 그 의 가족들은 집안 대대로 초능력을 지닌 인물이었으나, 현대 사회의 흔한 질병인 우울증, 불면증, 비만, 스마트폰 중독 등으로 인해 가족들과 함께 그 능력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는 과거의 상처로 인해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던 중, 운명처럼 도다해(천우희 분)를 만나게 됩니다. 도다해는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지만 알고보면 결혼 전문 사기꾼으로 복귀주와 그의 가족들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합니다. 하지만 둘은 점점 끌리고 서로의 삶에 새로운 빛을 비추며 마음을 엽니다.

 

복귀주의 가족들은 각자의 질병으로 인해 잃어버린 능력들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복귀주의 할머니 복만흠(고두심 분)은 예지몽을 꾸던 능력을 잃고 불면증에 시달리며, 고모 복동희(수현 분)는 하늘을 날 수 있었지만 비만으로 인해 그 능력을 잃었습니다. 딸 복이나(박소이 분)는 스마트폰 중독으로 가족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드라마는 복귀주와 도다해가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며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을 그리며, 여기에서 시간 여행이라는 초능력이 발휘되며 서로를 구원하고 가족들이 다시 잃어버린 능력을 되찾고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2. 등장인물

 

1. 복귀주 (장기용 분)

행복했던 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는 초능력을 지녔지만 과거의 사건으로 우울증이 생겨 행복이라는 감정을 잃으면서 그 능력도 잃어버린 남자 주인공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트라우마로 인해 마음을 닫고 살아가던 중 도다해를 만나 삶의 변화를 겪게 됩니다.

2. 도다해 (천우희 분)

밝고 긍정적인 성격의 여자 주인공으로, 복귀주의 삶에 새로운 빛을 비추며 그의 마음을 열어줍니다. 처음에는 복귀주와 그의 가족들의 돈을 보고 접근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진정한 한 가족이 되고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며 사랑을 키워갑니다.

3. 복만흠 (고두심 분)

복귀주의 할머니로, 불면증으로 인해 잠을 못자 초능력이던 예지몽을 꾸지 못하게 됩니다. 가족의 중심으로서 초능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도다해가 필요함을 알고 곁에 두려 합니다.

4. 복동희 (수현 분)

복귀주의 고모로, 하늘을 날 수 있었지만 비만으로 인해 그 능력을 잃었습니다. 잃어버린 자존감과 자신의 능력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며 가족들과의 관계를 회복해나갑니다.

5. 복이나 (박소이 분)

복귀주의 딸로, 아빠의 우울증으로 관계가 서먹하며 스마트폰 중독으로 인해 가족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면에는 숨겨둔 초능력과 함께 가족들에게 말 못할 상처가 있습니다. 점차 가족의 사랑과 소통을 통해 중독을 극복해나갑니다.

 

3.관전 포인트

 

1. 현대인의 질병과 초능력의 상실

제목부터 히어로라는 단어가 나오지만 어쩐지 이 드라마는 히어로물과는 거리가 멉니다. 우울증, 불면증, 비만, 스마트폰 중독 등 현대인이 흔히 겪는 질병들이 초능력의 상실로 이어진다는 독특한 설정이 기존 히어로물과는 차이점을 보여줍니다. 초능력자들을 통해 본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환기시키고, 가족과의 소통과 사랑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2. 가족의 회복과 사랑

복귀주 도다해의 사랑뿐만 아니라 각자의 질병으로 인해 능력을 잃어버린 가족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며 다시 능력을 되찾아가는 과정은 감동적입니다.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사랑의 회복을 통해 진정한 힐링을 선사합니다.

 

3. 판타지와 로맨스의 조화

초능력이라는 판타지적 요소와 복귀주와 도다해의 로맨스가 조화를 이루어 드라마의 재미를 더합니다.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으로 그려져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여기에서 초능력을 통한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장치들이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4. 배우들의 열연

군제대를 하고 첫 작품으로 돌아온 장기용의 연기 변신이 새롭습니다. 청춘스타가 아빠 역할을 맡아서 과연 어울릴까 라는 걱정과는 달리 자연스럽고 섬세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천우희 또한 섬세한 연기와 물오른 비주얼로 캐릭터의 감정을 잘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특히 고두심, 수현, 박소이 등 조연 배우들의 연기도 극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4.개인적인 총평

10/9 : 상처를 치유하는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원작을 바탕으로 하는 드라마가 대세인 요즘, 흔치 않게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드라마 시나리오입니다.

특히 감각적인 연출도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는데, 음악 감독으로는 정재형 님이 참여하여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영상과 어우러지는 음악이 드라마의 서사를 더욱 완성시켜줍니다.

복귀주 가족을 중심으로 도다해 가족 이야기도 재밌습니다.  주연뿐만 아니라 주변인들까지 관계성과 캐릭터 이야기 다 재밌게 풀어낸

보기드문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마지막화 까지 스토리가 완벽하고 시간여행 드라마 특성상 다시보기로 돌려보면서 계속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따뜻한 감동을 원하는 시청자들에게 추천합니다.

 

감상가능한 곳 

:netflix , tving